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.3 (2023) - 유사가족
나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를 엄청나게 좋아해. 그중에서도 Vol.3.
이 영화에서는 가족이 아닌 팀원들이 나와.
그리고 이들은 우주를 여행하면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그 안에서 여러 어려움을 이겨내고 일종의 유사가족처럼 지내게 되는데
그들 모두가 각자의 불완전함으로 서로 부딪히고 상처주면서도 그래도 살아내고 관계를 이어가려고 노력해.
서로가 서로의 모든 것을 설명하지않아도 이해해줄 수 있어
그리고 이 모든게 혈연 가족이 아니어도 가능하다는 걸 보여줘
인간을 아름답게 만드는건 모두가 각자 가지고있는 불완전함 그 자체라는 것. 이게 Vol.3의 핵심 메시지라고 생각해.
그래서 나도 내 불완전함을 내 스스로 안아주고싶고 남들의 불완전함 또한 그렇게 감싸주고싶어. 왜냐면 내가 받고싶은거니까.
남들이 나한테 그렇게 해주지 못해서 내가 이렇게나 힘든걸 알면서도
나는 남들한테 그렇게 해줄 수 없다는게 힘들어